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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즌 브레이크

2010/04/10

소문속의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다.

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구성. 대단하다.


탈출기라고 하면 어렸을 적 읽은 기암성, 몽테크리스토 백작 정도. 빠삐용은 영화가 너무 길었고, 쇼생크 탈출은 깔끔하고 통쾌했다.

. . .

따라서 프리즌 브레이크에 대한 선입견은 이러하였다.

. . .

"도대체 한 시즌동안 탈출할 꺼리가 뭐가 있단 말이냐!"

. . .

"응. 있어."

. .

시즌 1을 불안에 떨며 쉴새없이 달려왔다면. 시즌 2에서는 한템포 숨을 놓을 수 있다. 탈출기였던 시즌1과 달리 시즌 2는 데스노트 방식의 두뇌싸움으로 전개된다. 시즌 1의 결말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시즌 2-1화만이라도 보길 바란다. 잠시 마음을 놓을 수 있다. ㅎㅎㅎ


미국 드라마는 중간광고 때문에 잦은 아이캣치가 삽입되고. 이 때문에 빠른 편집전환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. 다른 미국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. 프리즌 브레이크는 긴박한 편집을 위해 아이캣치 덕을 많이 본 듯 싶다.

중간중간 씬과 씬을 부드럽게 이을 고민을 할 필요없이 아이캐치를 통하여 거두절미 해 버리는 동시에 국면전환을 쉽게 할 수 있었다. 이는 극의 템포를 더욱 더 빠르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.

캐릭터나 복선의 사용방법은 헐리웃의 공식을 잘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. 그렇다고 뻔한 설정을 물량과 속도로 뭉개는 것도 아니다. 시즌제 시리즈의 이점을 살려서 캐릭터간의 갈등과 사건을 복합적으로 혹은 다각도로 다루는 데 성공했다.

+)

시카고 출장 가서 보았던 도시 풍경이 아주 자주 나온다. 출장가서 일만하다가 짧게 짧게 거리 구경했던 바로 그 장소들이 몇몇 나온다. 출장 단 한 번 다녀온 도시인데 반갑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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